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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 형님` 보아X성시경, 데뷔 20년 클래스 증명한 특급 가수들
입력 2020-07-25 22: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보아와 성시경이 데뷔 20년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데뷔한 지 20년 됐高'에서 전학 온 보아와 성시경의 활약상을 그렸다.
보아는 아는 형님 출연을 두고 이수만과의 논쟁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이번에 아는 형님 나가겠다고 하니까 이수만 선생님이 '저번에 되게 재미없더라'고 말하셨어"라며 "'나갈 거면 모창을 준비하든 춤을 준비하든'이라고 하셨어"라고 했다.
보아는 "그래서 이수만 선생님에게 '호동이가 이상하다'고 했어. 결국 새벽 4시까지 언쟁했지"라고 덧붙여 강호동을 당황하게 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보아와 이수만 선생님이 논쟁하고 유영진 이사님은 불안해 했어"라고 첨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아는 "난 사실 호동이를 아는 형님 나오기 전부터 안 좋아했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형님들은 "조만간 회사 옮겨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보아는 "호동이가 처음에 SM 들어와서 단합대회했어"라며 "내가 먼저 아는 척을 했는데 인사도 안하고 가는 거야" 밝혔다.
보아는 "저번 출연 때도 호동이에게 인사했는데 냉랭하게 반응했어. 근데 나 리얼리티 촬영중이었는데 그 카메라 보고 호동이 반응이 달라졌어"라고 밝혀 강호동을 재차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보아는 "오늘부터 강호동의 딸이 될게"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성시경은 "호동이 나온 예능 다 나갔지"라며 "호동이가 잘 마실 때 나는 더 잘 마실 때야"라며 강호동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호동이는 밥을 술이랑 똑같이 먹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보아는 "시경이랑 보이스 코리아 2020 같이 하면서 친해졌어"라고 운을 뗐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보아 때문에 보이스코리아 2020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보아는 보아잖아. 내가 일본에서 활동해봤는데 보아가 마이클 잭슨처럼 일본을 정리해봤잖아"라고 했다. 이어 "보아가 음악 프로그램 출연한다고 하니까 임원들이 인사하러 나온 거야"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성시경은 "가수끼리도 커리어를 보잖아. 친해져보기도 싶고"라고 출연 이유를 더했다.
보아는 "난 기자회견 때 너무 할 말이 없는 거야"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옆에 시경이가 있는 거야. 그래서 시경이 오빠 출연하면 한다고 했어"라고 밝혀 성시경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나는 시경이랑 친하다고 생각하는데 시경이는 확인 받고 싶은 마음이 커"라고 공개했다.
보아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히트곡 댄스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어 성시경도 히트곡을 불러 형님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보아는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불렀다. 이를 들은 성시경도 보아의 'NO.1'으로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보아는 10년 전 활동 중 겪은 황당한 일로 모델 제의를 받은 사연을 꼽았다. 그는 "나를 못 알아보고 모델 제의 받았는데 '나를 놀리는 건가'라는 생각에 너무 황당해 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불과 2~3년 전에 점쟁이한테 '연예인 하고 싶은가 보네? 근데 대박날 거 같진 않네'라는 말을 들은 적 있어"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최근에 겪은 억울한 일로 SNS 관련 일이라고 했다. 그는 "SNS 팔로워 늘리고 싶어서 성시경 SNS인 것을 인증 받으려고 하는데 반응이 없는 거야"라고 운을 뗐다. 성시경은 "SNS 본사에서 나를 요리하는 사람으로 안 거야"라고 밝혔다. 이어 "요리 프로그램을 오래하면서 하나 둘 해보게 됐는데 반응이 좋아서 계속 하게 됐어"라고 했다.
성시경과 보아는 형님들과 아형 장학퀴즈 '킁킁 노래방' 게임에 나섰다. 성시경은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연신 틀리며 체면을 구겼다. 보아는 "생각이랑 말하는 거랑 다르구나"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결국 보아 팀이 성공해 냉채족발을 획득했다.
보아X성시경은 2교시 믹스 음악 퀴즈를 진행했다. 보아X김희철 팀은 연신 정답을 맞히며 30점을 얻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성시경은 "사회에는 없어야 하지만 예능에는 한방 문화가 있어야 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시경X이수근 팀이 30점이 걸린 문제를 맞히며 공동 1위에 등극했다. 결국 시경 팀이 마지막 점수를 맞혀 호떡 아이스크림을 얻었다. 보아는 "재밌긴 재밌었는데 털털 털린 기분이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이성·상실·본능·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지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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