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젯밤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된 부산의 한 지하차도에서 3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배수펌프 작동 여부 등을 조사 중인데, 이번 사고도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 전체가 물에 잠깁니다.
지하차도로 들어갔던 SUV 차량은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둥둥 떠다닙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땐 물은 이미 2.5m 가까이 차 있었습니다.
결국, 지하차도에 갇혔던 3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경찰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지하차도에는 분당 20톤 정도의 빗물을 빼낼 수 있는 배수펌프 3대가 설치돼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 펌프들이 모두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부산 동구청 관계자
- "(배수펌프가) 30마력 두 대와 50마력 한 대로 돼 있는데,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 현상으로…."
기상특보에 따라 지하차도가 제대로 통제됐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
복구 작업도 한창입니다.
인근 부대 군인들까지 동원돼 흙탕물 범벅으로 변한 집안을 정리합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7명의 사상자와 313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젯밤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된 부산의 한 지하차도에서 3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배수펌프 작동 여부 등을 조사 중인데, 이번 사고도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 전체가 물에 잠깁니다.
지하차도로 들어갔던 SUV 차량은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둥둥 떠다닙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땐 물은 이미 2.5m 가까이 차 있었습니다.
결국, 지하차도에 갇혔던 3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경찰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지하차도에는 분당 20톤 정도의 빗물을 빼낼 수 있는 배수펌프 3대가 설치돼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 펌프들이 모두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부산 동구청 관계자
- "(배수펌프가) 30마력 두 대와 50마력 한 대로 돼 있는데,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 현상으로…."
기상특보에 따라 지하차도가 제대로 통제됐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
복구 작업도 한창입니다.
인근 부대 군인들까지 동원돼 흙탕물 범벅으로 변한 집안을 정리합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7명의 사상자와 313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