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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에 멀티히트’ 러셀, 28일 잠실 두산전에 1군 콜업 [오피셜]
입력 2020-07-25 16:10  | 수정 2020-07-25 16:11
24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질 202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키움의 새 외국인 타자 러셀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 러셀이 훈련을 마친 후 유니폼을 입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의 KBO리그 데뷔전이 28일 잠실 두산전으로 확정됐다.
손혁 키움 감독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러셀은 다음주 화요일인 28일 잠실 두산전 원정경기에 맞춰 올린다”고 밝혔다.
전날(24일) 자가격리 해제 후 처음으로 고척돔에 나타나 선수단과 상견례와 훈련을 함께한 러셀은 이날은 고양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 유격수로 출전했다.
5회초 수비까지 뛴 러셀은 타석에서는 3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1회에 안타, 3회에는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때렸다. 모두 120km 투심을 공략한 결과였다. 4회에는 권휘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활약을 바탕으로 26일 롯데전에 콜업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지만, 손 감독은 선수가 한 경기 정도 더 뛰고 올라왔으면 하길 바랐다”며 어차피 한 경기라 급하게 올릴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고양에서 경기를 직접 보고 러셀을 만난 김치현 키움 단장도 겉으로 보면 너무 멀쩍하고, 몸놀림도 가벼워 보였다. 첫 경기였는데, 타구도 유격수 쪽으로 많이 갔다. 두 차례 더블 플레이를 성공했다”면서 다만 끝난 뒤 러셀이 ‘3회부터는 몸이 무거웠다고 말하고, 내일 두산과 퓨처스리그 경기를 한 차례 더 뛰고 올라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서 선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러셀의 플랜이 타석에서 공을 좀 더 많이 보고 싶다더라”고 덧붙였다.
만약 26일 퓨처스리그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러셀은 고척돔으로 건너와서 라이브 배팅을 실시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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