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산 초라하다`던 이해찬, 이번엔 "서울 `천박한 도시`"
입력 2020-07-25 15:38  | 수정 2020-08-01 16:07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언급해 논란이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나왔다.
이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 갔다가 올 적에도 아파트 설명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센강 같은 곳을 가면 노트르담 성당 등 역사 유적이 쭉 있고 그게 큰 관광 유람이고, 그것을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며 "우리는 한강 변에 아파트만 들어서가지고 단가 얼마 얼마라고 하는데,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총선을 앞둔 지난 4월 부산을 방문해 "부산에 올 때마다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졸지에 대한민국의 수도와 제2도시가 천박하고 초라한 도시가 됐다"며 "정치적 이득을 위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참 나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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