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선결제에 대해 알아보다가 선결제가 신용등급에 '도움이 된다', '안 된다'라는 의견이 엇갈리더라고요. 도움이 된다면 선결제를 자주 이용하고 싶은데 실제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개인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전문가 Q&A' 코너에 올라온 질문이다.
KCB 전문가에 따르면 신용카드 실적 반영시 부채수준, 이용증감 추세, 신용거래기간 등이 다면적으로 신용평가에 활용된다.
따라서 신용카드 선결제를 하는 경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선결제는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연체를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용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선결제를 하면 결과적으로 반드시 신용등급(신용점수) 상승이 이뤄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신용평가항목이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의 신용상태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한편, KCB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매월 선결제하며 한도를 채워 이용하는 경우 월간 이용 수준이 높다고 평가될 수 있다"며 "카드 이용 수준을 다소 낮춰 이용하는 것이 신용등급 관리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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