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구급차와 고의로 사고를 내 이송 중이던 응급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는 전직 택시 기사 최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최 씨는 사망한 환자 가족들에게 '유감'을 표했지만, 책임에 대해선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폐암 말기 환자를 급히 이송하던 구급차를 막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는 전직 택시기사 30대 최 모 씨.
영장실질심사에서 최 씨는 검은 모자를 눌러쓴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전직 택시기사
- "혐의 인정하세요? 책임지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 "무슨 이야기 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 "유족한테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 "아니, 뭘." 」
별다른 말 없이 영장심사에 임했던 최 씨는 심문을 받고 나오면서는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전직 택시기사
- "유가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유감의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최 씨는 구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법원은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경찰이 적용한 특수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만으로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논란이 됐던 살인미수 혐의 적용도 가능한지 추가 수사를 통해 검토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구급차와 고의로 사고를 내 이송 중이던 응급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는 전직 택시 기사 최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최 씨는 사망한 환자 가족들에게 '유감'을 표했지만, 책임에 대해선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폐암 말기 환자를 급히 이송하던 구급차를 막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는 전직 택시기사 30대 최 모 씨.
영장실질심사에서 최 씨는 검은 모자를 눌러쓴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전직 택시기사
- "혐의 인정하세요? 책임지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 "무슨 이야기 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 "유족한테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 "아니, 뭘." 」
별다른 말 없이 영장심사에 임했던 최 씨는 심문을 받고 나오면서는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전직 택시기사
- "유가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유감의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최 씨는 구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법원은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경찰이 적용한 특수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만으로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논란이 됐던 살인미수 혐의 적용도 가능한지 추가 수사를 통해 검토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