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수도이전 군불…“서울처럼 천박한 도시 만들면 안 돼”
입력 2020-07-25 08:40  | 수정 2020-07-25 09:28
【 앵커멘트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행정수도 이전 필요성을 역설하며 "서울처럼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내려진 위헌판결을 언급하며 개헌론을 공식 언급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해찬 대표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어제(24일) 오후 세종시 착공 1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 대표는 서울을 가르켜 '천박한 도시'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경변에 아파트만 가득한 광경 대신 품위있고 성숙한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데, 세종시가 10년을 허송세월 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지난 2004년 세종시로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했지만, 헌법재판소가 위헌 판결을 내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당시 헌재는 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이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라는 관습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대표는 '개헌론'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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