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 시간당 8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부산에선 만조까지 겹치면서 3시간 만에 도심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2m 높이까지 순식간에 물이 들어찬 지하차도에 차량이 침수되면서 3명이 숨지고 말았습니다.
먼저,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 윗부분만 간신히 물 밖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천장에 올라간 소방대원이 운전자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시내버스 승객들은 정류장에 도착하고도 내리지를 못합니다.
부산역 주변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지하철 역사 안까지 물이 들어차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동수 / 부산역 인근 상인
- "갑자기 (빗물이) 올라오니까 어떻게 할 도리도 없이 순식간에 사람들이 막 고함지르고…."
소방대원이 보트를 타고 지하차도로 들어갑니다.
시간당 80mm의 폭우에 만조까지 겹치면서 지하차도 안에 서 있던 차량 7대가 침수돼 2명이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지고, 1명이 배수작업 중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사고가 난 지하차도에는 한때 어른 키 높이 보다 높은 2m 정도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순식간에 이곳이 저수지로 변했습니다."
2주 전 하천이 범람했던 부산 동천 주변에는 또 한 번 물난리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이윤남 / 부산 동천 인근 주민
- "저기 봐요. 다 넘어졌잖아. 어떡하면 좋겠습니까? 진짜 울고 싶어요."
폭우로 담벼락이 무너진 곳도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 인터뷰 : 박종록 / 부산 영주동
- "쾅 소리가 나더라고. 이게 번개 소리인지 뭔지 몰라서 나와보니까 담벼락이 넘어갔더라고. 이미."
해운대의 고층 주상복합건물에선 지하주차장의 억대 슈퍼카가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 3시간 만에 도심 전체가 물바다가 된 부산에선 밤새 20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이경규 VJ
영상편집 : 양성훈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 부산소방본부, 시청자제보
어젯밤 시간당 8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부산에선 만조까지 겹치면서 3시간 만에 도심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2m 높이까지 순식간에 물이 들어찬 지하차도에 차량이 침수되면서 3명이 숨지고 말았습니다.
먼저,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 윗부분만 간신히 물 밖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천장에 올라간 소방대원이 운전자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시내버스 승객들은 정류장에 도착하고도 내리지를 못합니다.
부산역 주변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지하철 역사 안까지 물이 들어차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동수 / 부산역 인근 상인
- "갑자기 (빗물이) 올라오니까 어떻게 할 도리도 없이 순식간에 사람들이 막 고함지르고…."
소방대원이 보트를 타고 지하차도로 들어갑니다.
시간당 80mm의 폭우에 만조까지 겹치면서 지하차도 안에 서 있던 차량 7대가 침수돼 2명이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지고, 1명이 배수작업 중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사고가 난 지하차도에는 한때 어른 키 높이 보다 높은 2m 정도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순식간에 이곳이 저수지로 변했습니다."
2주 전 하천이 범람했던 부산 동천 주변에는 또 한 번 물난리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이윤남 / 부산 동천 인근 주민
- "저기 봐요. 다 넘어졌잖아. 어떡하면 좋겠습니까? 진짜 울고 싶어요."
폭우로 담벼락이 무너진 곳도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 인터뷰 : 박종록 / 부산 영주동
- "쾅 소리가 나더라고. 이게 번개 소리인지 뭔지 몰라서 나와보니까 담벼락이 넘어갔더라고. 이미."
해운대의 고층 주상복합건물에선 지하주차장의 억대 슈퍼카가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 3시간 만에 도심 전체가 물바다가 된 부산에선 밤새 20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이경규 VJ
영상편집 : 양성훈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 부산소방본부, 시청자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