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2분기 영업익 2963억…전년比 94%↑

NH투자증권이 국내외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운용사업 실적 개선과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 296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9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97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5% 줄었지만, 순이익은 2305억원으로 114.3% 증가했다.
반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완성차 부품 공급 업체와 물류 서비스 업체는 타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한 7조5355억원, 영업이익은 73.1% 줄어든 168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분기 영업이익 1306억원을 거둬들이며 작년 동기보다 3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26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3% 줄었다.
삼성SDS는 2분기 영업이익 196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2조566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5% 줄었다.
국내 대표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은 4조5442억원, 영업이익은 15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37.2% 감소한 것이다.
'언택트 대표주'로 주목받는 더존비즈온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32억원으로 집계됐다. 더존비즈온은 2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들이 잇따라 비대면 업무 환경을 구축하면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김정범 기자 /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