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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토패스 측 "8월 데뷔 일정 전면 재논의…멤버들 고통 심각"[전문]
입력 2020-07-24 15:47  | 수정 2020-07-24 16: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아이러브 출신 멤버들이 포함된 신인 걸그룹 보토패스가 8월 데뷔 일정 재논의에 들어갔다.
보토패스 소속사 관계자는 2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현재 멤버들이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는 상황"이라며 "예정했던 데뷔를 강행하는 게 무리라고 판단, 데뷔 일정을 재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보토패스는 오는 8월 4일 데뷔를 앞둔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지만 멤버 일부가 과거 활동했던 팀 아이러브가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의 폭로로 데뷔 직전 치명상을 입은 상태다.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 및 유튜브를 통해 과거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그의 소속팀인 아이러브로 불똥이 튀었다. 아이러브 멤버 중 3명이 보토패스에도 합류한 상태라 보토패스는 데뷔 전부터 심각한 이미지 훼손을 피하지 못했다.

소속사 측은 신민아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지만 신민아는 계속해서 폭로를 이어갔고, 결국 소속사는 신민아를 상대로 민, 형사상 대응을 천명했다.
<다음은 보토패스 측 공식입장 전문>
글로벌 8인조 걸그룹 보토패스(BOTOPASS) 데뷔 및 발매일정 연기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보토패스를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현재 8월 4일 모든 것을 걸고 준비한 데뷔를 앞두고 이렇게 소식을 전합니다.
보토패스 멤버들과 회사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던 일정을 뒤로 미루려 합니다.
BOTOPASS의 데뷔를 앞둔 시기에, BOTOPASS에 합류하는 ILUV멤버들에 대한 사실무근의 루머가 유포됨으로써 ILUV출신 멤버들은 물론이고, 이들과 함께 데뷔를 준비하는 보토패스의 다른 멤버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미 팬들에게 공표한 일정이기 때문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원래 계획한 일정대로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가족처럼 함께 지냈던 멤버의 어이없는 주장으로 인해 공격의 집중 타깃이 되어버린 ILUV 출신 3명은 물론이고, 데뷔의 꿈을 함께 꾸던 5명의 BOTOPASS의 나머지 멤버들 모두 견디기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멤버들이 현재 겪고 있는 정신적 충격이 크고, 그것이 신체적 증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지금, 이들의 치료와 회복이 우선이라 판단하여 내린 결정임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루머에 대한 판단은 법정에서 다루기로 하였으니, 오해에서 기인한 악플 등은 자제해 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결백을 입증하면서 동시에 우리의 아티스트들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데뷔 무대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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