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 빅텍은 국내 최초로 '잠수함용 전자전 ES(Electronic Support) 장비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장비는 적 항공기, 함정, 레이더 등에서 방사되는 위협신호를 수신, 분석, 식별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방위사업청이 주관하고 국방기술품질원이 개발 관리하는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개발을 시작했다.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 사업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핵심부품 중 해외에서 수입하는 부품을 국산화하는 것으로, 빅텍은 4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극소수 국가만 보유한 첨단 기술이다.
특히 이 장비는 해외 수입 장비 대비 동등 이상의 성능 제공은 물론, 개발 요소별 성능을 충족 또는 초과 달성했다. 기존 연동 체계와의 체계 적합성 충족으로 현재 운용 중인 장비의 완벽한 대체도 가능하다. 나아가 수출승인(EL) 품목 또한 국산화를 완료해 수출가능성까지 높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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