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엘아이에스, 2분기 영업이익 68억원…전년比 101.67% `껑충`
입력 2020-07-24 11:01 

엘아이에스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68억원으로 전년대비 101.67%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49억원으로 89%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3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상반기 매출액 1276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각각 104%, 156% 껑충 뛰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회사는 중국 OLED의 계속된 설비 투자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책으로 OLED 디스플레이 분야를 활용하고 있어 향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 올해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잇달아 수주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 2일에는 CSOT와 315억원, 지난 4월과 5월에는 각각 Tianma와 139억원, BOE와 48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수주했다.
이외에도 '마스크 제조용 장비'에 대한 매출도 실적에 반영됐다. 앞서 지난달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마스크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하며 마스크 분야 진출을 준비해 왔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시장에서 계속되는 마스크 장비에 대한 수요증가와 관련 업체들의 빗발치는 요청에 올해 2분기부터 당사의 기술력을 활용한 마스크 장비를 생산 및 납품했다"며 "마스크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장비 계약 문의가 이어져 하반기에는 더 많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마스크 장비와 함께 마스크 판매를 추진해 장비와 제품 투트랙 전략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장비와 마스크 제품(KF94, 덴탈마스크 등) 모두 현금 흐름과 수익성이 뛰어나 고마진이 예상되는 사업으로 알려진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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