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정부가 확정하면 가능한 구단은 모레부터 관중 입장"

굳게 닫혔던 야구장 관중석 출입구가 드디어 열립니다.

KBO 관계자는 오늘(24일) "정부의 '관중 입장 허용 확정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KBO와 구단은 관중 입장 시점을 기다리며, 여러 준비를 했다"며 "모든 구단이 26일부터 관중 입장이 가능한지는 점검해봐야 한다. 가능한 구단이 있다면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일요일인 모레(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을 입장시키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꽤 많은 구단이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느라,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라는 대의가 더 중요했습니다.

프로야구 각 구단은 이미 관중 입장을 위한 준비를 거의 마쳤습니다. KBO는 6월 말 각 구단에 '관중 입장에 대비한 3차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전달했습니다.

각 구단은 전광판에 '관중을 위한 코로나 수칙'을 띄우는 등 '관중 입장 테스트'도 했습니다.

KBO와 각 구단은 관중 입장을 위한 최종 점검을 하며 정부의 '관중 입장 허용 확정 발표'를 기다립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