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값, 연일 껑충…역대 최고가에 1.90달러 차이
입력 2020-07-24 08:12  | 수정 2020-07-31 09: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치에 육박하고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4.90달러) 뛴 1,89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5거래일 연속 큰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역사상 가장 높았던 지난 2011년 8월 22일 온스당 1,891.90달러에 불과 1.90달러 차로 접근했습니다.

이날 장중 한때 금값은 온스당 1,897.70달러까지 치솟아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까지 기대하게 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금값은 25%가량 상승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주식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코로나19 대유행과 불투명한 경제 전망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쏠림 현상을 낳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국제적인 '골드러시'를 유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83달러) 떨어진 41.0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0분 기준 배럴당 2.1%(0.93달러) 내린 43.3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원유 재고 증가와 에너지 수요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