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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이번에는 홈구장 찾나? 볼티모어와 사용 합의
입력 2020-07-24 00:42 
토론토가 이번에는 캠든 야즈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번에는 홈구장을 확정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4일(한국시간)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과 홈구장 사용에 대해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합의가 주정부의 승인까지 통과하면 블루제이스는 2020시즌 오리올스의 홈구장 캠든 야즈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캠든 야즈는 유력한 대체 구장 후보로 거론돼왔다. 동부 지역에 위치해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결정적으로 두 팀의 홈경기 일정이 많이 겹치지 않는다.
문제는 주정부의 허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정부의 허가를 얻기가 쉽지 않다.
래리 호건 매릴랜드 주지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리올스 구단과 이에 대해 논의했다. 자세한 세부 사항은 모르겠다. 우리는 매일 신규 확진자 수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다른 주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에 걱정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들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구장 PNC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파이어리츠 구단과 합의까지 마쳤지만 펜실베니아주 정부가 허가를 하지 않아 없던 일이 됐다.
그보다 앞서 홈구장인 로저스센터 홈경기를 추진했지만, 캐나다 연방 정부가 승인을 하지 않아 무산됐다. 캐나다 정부는 블루제이스와 원정팀 선수단이 수시로 미국을 넘나드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캐나다는 현재 미국과 국경에서 필수 인원에 대한 입국만 허용하고 있으며, 14일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스프링캠프 홈구장 TD볼파크, 트리플A 홈구장 샬렌 필드 등도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전자는 코로나19 확산 지역인 플로리다에 있어 선수들의 안전이 문제되고 있고, 후자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하기에는 시설이 너무 열악하다는 문제가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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