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 기존 사업 호조에 포트폴리오 다각화…실적 본격 개선 전망

휴대폰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노스가 올해 기존 사업들의 호조로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신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까지 시도하면서 올해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나노스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휴대폰 카메라모듈 핵심부품인 광학필터와 홀센서 제조를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해외 생산시설 단일화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분기 월별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광학필터는 가시광선 대역을 투과하고 근적외선 대역은 차단해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화상을 구현하는 부품이다. 휴대폰 카메라, 디지털카메라, 보안용 카메라, 캠코더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휴대폰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으로 꼽힌다.
나노스는 국내 및 필리핀, 중국 등의 생산시설을 주요 고객사들이 위치한 베트남 공장으로 통합 이전을 진행 중이며 생산기지 통한 생산성 향상과 운송비, 고정비 등 비용 절감 효과로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달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사업을 위해 사업목적에 제약 향균 환경 관련 제품 제조 가공, 의약품 및 의약외품과의료 관련 제품 제조 가공 판매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나노스 관계자는 "생산시설 단일화를 통한 비용 효율화 전략으로 실적도 점차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외에도 2018년도부터 진행해 온 바이오 관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꾸준히 준비해 온 만큼 곧 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사업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려워 향후 공시를 통해 전달할 것"이라면서 "신사업은 그간 꾸준히 준비해 온만큼 시작과 함께 계약 등 본격적인 진행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