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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앤컴퍼니, 에프피에이와 24억원 규모의 진단기기 원부자재 공급계약
입력 2020-07-23 13:14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큐브앤컴퍼니는 자동화장비개발 전문기업 에프피에이와 24억원 규모의 체외진단기기 핵심 원부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32.2%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브앤컴퍼니 관계사 큐브바이오는 에프피에이에 대사체를 이용한 암진단기의 핵심부품을 납품하며, 3개사는 진단기기 사업협력을 본격화한다.
이번 계약에 앞서 관계사 큐브바이오는 러시아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Standart-Biotest)로부터 암 진단기 및 바이오센서에 대한 한화 약 180억원 규모의 발주요청을 받았다. 이번 발주에 따라 진단기기 생산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계약에는 공급 물량 및 계약금, 향후 일정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에프피에이는 디스플레이·반도체 제조 공정 등 첨단산업 분야의 자동화 장비와 솔루션 개발 및 공급해온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이다. 지난달 3일 큐브바이오와 완전자회사 편입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 지난 16일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큐브앤컴퍼니 관계자는 "큐브바이오와 큐브앤컴퍼니는 암 진단기 제품 개발을 위해 5년 이상 투자했다"며 "이번 계약 뿐만 아니라 3개사가 협력해 향후 수출물량 확대에 맞춰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목표로 국내 개발과 해외 수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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