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달 한 달 연장·실시중인 전액공급방식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제도를 이달 말 종료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실물경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이달 중 RP매입 실적을 보면 은행들의 만기도래분 차환을 위한 입찰은 없었다. 증권사들도 만기도래분 7조3300억원에 크게 미달하는 3조2800억원(21일 기준) 규모로 입찰했다.
한은은 다만 현재의 정례 전액공급방식 RP매입이 종료되더라도 금융회사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거나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전액공급방식 RP매입을 재개하거나 비정례 RP매입 등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