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신한은행과 외국인·해외 직접투자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승회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와 최동욱 신한은행 대기업외환그룹 그룹장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외국인직접투자·해외직접투자 기업 유치, 금융 및 회계·세무·컨설팅 서비스 지원, 크로스보더 인수·합병(M&A) 투자기회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국내외 투자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할 방침이다.
삼정KPMG는 147개국, 21만900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해 회계감사, 세무, 재무자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M&A 과정에서 투자위험 및 기회요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올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한 아웃바운드 투자 마케팅을 전담하는 해외투자마케팅팀을 신설했다. 20개국, 153곳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 현지 사업운영 등에 필요한 해외직접투자 신고업무 등의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구승회 재무자문부문 대표는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의 국제적 이슈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거나 다양한 투자처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글로벌 시장 및 전문 산업의 비즈니스에 대한 치밀한 분석 역량을 토대로 신한은행과 함께 국내외 투자 기회창출 및 지원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동욱 그룹장은 "양 사가 가진 특·장점을 적극 활용한다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외국인의 투자유치를 활성화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투자기업 및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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