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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유관중 난감…경륜·경정·경마 입장 연기
입력 2020-07-22 14:45  | 수정 2020-07-22 14:51
프로야구 등 스포츠 유관중 경기를 당분간 보기 힘들어졌다. 7월24일부터 조건부 고객 입장을 준비한 경마·경륜·경정 모두 잠정연기를 결정했다. 2018 KBO리그 KIA타이거즈-두산 베어스 당시 잠실구장 관중석.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코로나19 유행 후 사라진 프로야구 등 ‘관중 있는 스포츠 경기는 당분간 보기 힘들어졌다. 조건부 고객 입장을 예고한 경마와 경륜, 경정이 일정을 잇달아 미뤘다.
한국마사회는 7월22일 오전 11시 ‘고객 부분 입장 경마 재개 잠정 연기를 긴급 공지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도 22일 오후 중으로 경륜·경정 재개장 잠정 연기를 발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7월19일 정례브리핑에서 야구 등 스포츠 무관중 경기는 재검토가 필요하다. 입장수 제한, 방역수칙 준수 등의 고려하여 관중 입장 허용방안을 마련하도록 정부에 주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호응한 경마·경륜·경정 고객 입장 허용이 미뤄지면서 프로야구 등 유관중 경기도 당장은 어려워졌다.
경마는 7월24일부터 서울경마공원·부산경남경마공원·제주경마공원 좌석 정원 10% 이내에서 고객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됐다. 경륜·경정도 같은 날 고객 20% 입장을 골자로 하는 부분 재개장을 준비했지만 잠정 연기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월20일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을 재개했다. 전자출입명부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수용인원의 30~50%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경마·경륜·경정은 입장 허용 비율 제한과 스마트 예약 시스템,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발열 검사 등 지침을 마련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했지만, 유관중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는데 실패했다.
2020 프로야구 KBO리그는 3월28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5월5월부터 무관중 경기로 정규시즌을 진행 중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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