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뉴딜] 1분 대출에 AI 앵커까지…열쇠는 '데이터'
입력 2020-07-22 10:36  | 수정 2020-07-22 11:30
【 앵커멘트 】
특허를 담보로 대출받으려고 해도 가치를 매기기가 쉽지 않은데 AI가 1분 만에 심사를 마치고, AI가 뉴스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걸 가능하게 만드는 열쇠는 '데이터'인데요.
K-뉴딜 대한민국 대전환, 오늘은 빅데이터가 바꿔놓을 미래를 만나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튜디오에서 김주하 앵커가 뉴스를 진행합니다.

AI는 수십시간 분량의 이 뉴스를 반복적으로 학습해 앵커의 말투와 동작, 음성을 익힙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제가 조금 전, 문장 몇 개를 노트북에 입력했는데요. 이제 실행 버튼을 눌러보겠습니다."

"저는 실제 사람이 아닌 AI 앵커 김주하입니다. 글자만 입력하면 실제 사람과 똑같이 합성됩니다."

MBN이 국내 방송사 최초로 도입한 AI 앵커로, 재난 등 긴급 상황에서 신속히 보도할 수 있고 하루 24시간 진행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장세영 / 머니브레인 대표
-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거의 한 명의 인력만으로도 뉴스를 실시간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특허 번호를 입력하자 1분도 안 돼 대출 심사가 끝납니다.

기존에는 특허 평가에만 한 달 이상 걸렸는데, AI가 2억 건의 특허 데이터를 순식간에 분석해 유사한 특허를 찾아낸 뒤 가치를 비교 평가한 겁니다.

▶ 인터뷰 : 전형석 / 위즈도메인 전략사업부장
- "기존 방식은 누가 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왔다갔다 하거든요. (AI는) 사람의 투입이 없어서 항상 객관적으로…."

AI가 운영하는 스마트 공장, 사람과 사물을 구별하는 카메라, 로봇이 서비스하는 호텔까지 모두 데이터 분석으로 가능해졌습니다.

정부가 K-뉴딜의 핵심으로 꼽은 데이터댐이 구현되면 소비자의 주문을 미리 예측하는 AI 쇼퍼나 스스로 시장을 분석해 투자하는 AI 펀드매니저 등도 머지않아 등장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ess@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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