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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에스폴리텍, 코로나 비말차단 가림막 수요 폭증"
입력 2020-07-22 09:04 

KTB투자증권은 22일 에스폴리텍에 대해 코로나 비말차단 가림막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면서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폴리텍은 광학용 시트 및 필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전문 제조 업체다. 주요 제품은 TV용 도광판, 확산판, 산업용 EP로 1분기 말 기준 매출비중은 광학용 시트·필름 49.6%,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50.4%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폴리텍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방음벽, 지붕재로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PC) 시트, 항공용으로 쓰이는 난연 PC 등 다양한 산업용 플라스틱을 포함한다"면서 "현재 미국은 경제 재개를 시작하며 아크릴판 가림막 설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에 따라 사무실, 공장, 소매점, 음식점등 대면 접촉이 있는 장소에 아크릴판 가림막 설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5월 말부터 관공서, 대중교통을 시작으로 아크릴판 수요가 급증했으며, 월마트 등 대형 쇼핑몰에서 소매점까지 가림막 설치가 이어지며 미국 내 아크릴판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7월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아크릴판 생산업체의 주문수량은 6배에서 30배까지 폭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에스폴리텍의 비말차단용 가림막인 바이펜스·바이쉴드 미국 향 주문수량도 2분기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생산라인 풀 캐파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현재 미국 수주 물량 감안 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50억원, 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6%, 34.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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