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측 내일 2차 기자회견 "피소사실 유출 경위 입장 밝히겠다"
입력 2020-07-21 19:31  | 수정 2020-07-21 19:51
【 앵커멘트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측이 내일 2차 기자회견을 엽니다.
서울시 진상조사단 구성과 피소사실 유출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측이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엽니다.

▶ 인터뷰 : 김재련 / 피해자 측 변호인
- "네, 내일 (기자회견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서울시 진상조사단에 대한 입장과 1차 기자회견 이후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들의 성추행 묵인·방조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지도 관심입니다.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재련 / 피해자 측 변호인
- "피해자가 지금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김 변호사는 "고소 당시 경찰에 서울시 고위 공직자를 고소할 것이라고만 했다"며 박 전 시장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소 사실은 경찰이 아닌 다른 루트로 유출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고소 사실에 대해 여러 국가기관과 기구를 통해 판단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소권 없음'으로 경찰 수사가 종결돼도 사실관계 규명은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김재련 변호사는 어떤 기관이나 기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수사 주체가 경찰이 아닌 제3의 기관인지는 내일(22일) 기자회견에서 밝히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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