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통신 사각지대 사라져…전시작전통제권 이양에 필수
입력 2020-07-21 19:30  | 수정 2020-07-21 20:59
【 앵커멘트 】
아나시스 2호가 내년부터 전력화되면, 우리 군은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에 필요한 우리 군의 핵심전력이 될 전망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민군 겸용 위성에 의존해 서울에 현장 정보를 전달했던 아덴만 여명 작전.

아나시스 2호가 전력화되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세계 주요지역에서 선명한 화질의 현장 영상을 보며 원활한 작전 지휘가 가능해집니다.

북한에서 쏘아 올린 탄도 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때도 해군 이지스함이 수집한 정보를 2배 이상 많이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장희선 / 방위사업청 대변인
- "군 단독 운용이 가능한 상시적 그리고 안정적 통신망을 군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나시스 2호는 성능 점검에 이상이 없으면 오는 10월 우리 군에 인수된 뒤, 지상 단말기와의 통신 등 점검을 거쳐 내년에 전력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전용통신위성 확보와 함께 글로벌 호크 등 감시정찰 역량을 강화해 독자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무인기를 중계할 수 있는 통신위성으로 활용하게 된다면 우리 무인기의 전력 운용에도 융통성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곧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 조건인 군의 핵심 전력 확보로 이어지기 때문에 당장 전작권 전환 검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출처 : 스페이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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