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같은 날 분양하는 수색증산 뉴타운 3곳이 당첨자 발표를 같은 날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은 같은 날 받더라도 발표일이 다르면 중복 지원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발표일이 같아 실수요자들은 3곳 중 한 곳에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가점에 따른 눈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일반공급 예정인 서울 은평구 증산2구역, 수색6구역, 수색7구역은 같은 날 당첨자가 발표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당초 발표일을 달리해서 많은 사람이 지원하게 하려 했지만 조합과 유관기관이 협의한 결과, 이렇게 되면 청약 과열이 우려되고 고가점자가 세 단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기 위해서 발표일을 같게 했다"고 밝혔다.
청약을 하는 사람별로 한 사람이 한 단지만 청약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 모집공고문을 신청하기 전이어서 발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평형과 단지별 특성을 고려해서 실수요자들이 선택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서울 공급 '최대어' 둔촌주공 분양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상암·마곡업무지구와 근접한 수색뉴타운은 서울 서부권 마지막 뉴타운으로 교통·자연환경·직주근접성까지 뛰어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산2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센트럴자이'는 3개 노선이 통과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초역세권 단지다. 1388가구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색역과 가까운 수색6구역 'DMC 파인시티자이'는 1233가구 중 일반분양 453가구가 나온다.
수색6구역과 인접한 7구역 'DMC 아트포레자이'는 총 672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으로는 절반가량인 307가구가 나온다.
이 세 구역은 다음달 3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고 13일 특별공급, 14일 일반공급을 할 예정이다. 또한 수색13구역 'DMC SK뷰 아이파크'는 총 1464가구 중 18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은 18일에 예정돼 있다.
아직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가 확정을 받지 않았지만 전용 59㎡가 5억원대, 전용 84㎡가 7억원대로 예상된다. 이는 옆단지 가재울뉴타운과 비교해보면 시세로는 최소 5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전 평형이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되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 아파트 중 40%가량이 분양가 중도금 대출이 안되는 '9억원 초과'인데 오랜만에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나와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선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일반공급 예정인 서울 은평구 증산2구역, 수색6구역, 수색7구역은 같은 날 당첨자가 발표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당초 발표일을 달리해서 많은 사람이 지원하게 하려 했지만 조합과 유관기관이 협의한 결과, 이렇게 되면 청약 과열이 우려되고 고가점자가 세 단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기 위해서 발표일을 같게 했다"고 밝혔다.
청약을 하는 사람별로 한 사람이 한 단지만 청약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 모집공고문을 신청하기 전이어서 발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평형과 단지별 특성을 고려해서 실수요자들이 선택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서울 공급 '최대어' 둔촌주공 분양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상암·마곡업무지구와 근접한 수색뉴타운은 서울 서부권 마지막 뉴타운으로 교통·자연환경·직주근접성까지 뛰어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산2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센트럴자이'는 3개 노선이 통과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초역세권 단지다. 1388가구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색역과 가까운 수색6구역 'DMC 파인시티자이'는 1233가구 중 일반분양 453가구가 나온다.
수색6구역과 인접한 7구역 'DMC 아트포레자이'는 총 672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으로는 절반가량인 307가구가 나온다.
이 세 구역은 다음달 3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고 13일 특별공급, 14일 일반공급을 할 예정이다. 또한 수색13구역 'DMC SK뷰 아이파크'는 총 1464가구 중 18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은 18일에 예정돼 있다.
아직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가 확정을 받지 않았지만 전용 59㎡가 5억원대, 전용 84㎡가 7억원대로 예상된다. 이는 옆단지 가재울뉴타운과 비교해보면 시세로는 최소 5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전 평형이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되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 아파트 중 40%가량이 분양가 중도금 대출이 안되는 '9억원 초과'인데 오랜만에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나와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선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