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외근로자 대상 화상 원격진료 시작됐다
입력 2020-07-21 15:58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현대건설, 퍼즐에이아이가 최근 '현대건설 해외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원격진료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해외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 건강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대면 화상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가 시작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현대건설, 퍼즐에이아이가 최근 현대건설 계동 사옥에서 해외에서 파견중인 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해 '현대건설 해외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원격진료에 돌입했다.
협약식에는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과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인 퍼즐에이아이 박상수 대표를 비롯한 관련 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협약의 핵심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관련해 해외에 주재하는 근로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는 해외 근무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함께 운영하는 것이다.

병원은 향후 원격상담의 문제점인 개인 확인, 의료정보 보호, 상담내용의 안전한 보관, 공간이나 장소 제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원격진료 스타트업인 퍼즐에이아이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원격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용식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그 동안 축적된 원격의료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해외교민들과 해외근로자들을 위해 코로나 원격상담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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