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1위 LG하우시스와 국내 가구업체 3위인 일룸이 손잡고 B2C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하우시스와 퍼시스그룹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위치한 'LG Z:IN 스퀘어(LG지인 스퀘어)'에서 'LG하우시스-일룸 인테리어 사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하우시스와 일룸은 향후 인테리어 공간 패키지 상품 개발부터 유통, 판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창호와 유리, 바닥재, 벽지 등을 생산하며 국내 건자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하우시스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가구 시장서 급성장중인 일룸은 각자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인테리어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의 상담부터 구매까지 한 곳에서 완료되는 '원스톱(One-Stop) 쇼핑'이 가능해져 B2C 인테리어 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LG하우시스는 작년 건자재 분야에서 약 2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일룸은 2395억원을 기록했다.
먼저 양사는 상품개발 분야에서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등 LG하우시스의 주요 인테리어 소재를 적용한 일룸의 다이닝 제품 같은 콜라보레이션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마별 인테리어 공간 패키지 상품도 공동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유통·판매 분야에서는 LG하우시스가 일룸 전시장에, 일룸이 LG하우시스 전시장에 숍인숍 형태로 교차해 입점한다. 오는 8월 일룸 마포서대문 전시장에 LG Z:IN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전국의 주요 상권에 숍인숍 전시장을 선보인다. 또한 'LG Z:IN 몰'에 일룸이 입점하고 '일룸 공식몰'에서 LG하우시스 제품 및 공동 개발한 패키지 상품을 연계 판매하는 등 온라인 몰에서도 양 사는 고객들의 인테리어 쇼핑 편의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강성문 일룸 대표는 "일룸은 LG하우시스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인테리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은 삶의 변화를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일 LG하우시스 인테리어 사업부장은 "고객들에게 인테리어 자재와 가구의 조합이라는 최상의 원스톱 인테리어 쇼핑 경험을 제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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