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장호 씨 불구속 입건, "진술 확보 주력"
입력 2009-04-09 11:43  | 수정 2009-04-09 11:43
【 앵커멘트 】
고 장자연 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어제 네번 째 조사한 장 씨 전 매니저 유장호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장 씨에게 술 접대를 강요한 인사들의 진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질문 1 】
경찰이 장 씨의 매니저 유장호 씨를 불구속 입건 했다고요?

【 기자 】
네, 경찰은 유 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애초 장자연 씨와 장 씨의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것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문건이 장 씨가 직접 쓴 것으로 확인돼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가 유 씨에 대해 제기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아직 명확하지 않은 김 씨의 피의사실을 알려리고 한 의도가 있었다는 겁니다.

경찰은 유 씨가 문건 복사본 수나 유출한 장소 등에 대한 진술을 번복해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 씨를 고소한 김 씨에 대한 조사를 못했기 때문에 김 씨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면 신병처리 수준을 정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장 씨에게 술자리를 강요한 인사 3명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의 진술을 확보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수사결과를 중간 수사발표 때 모두 말하겠다고만 해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은 계속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에 있는 김 씨에 대해서 법무부는 일본 정부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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