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여론 악화 속에 "코로나19 브리핑 재개"…중단 석달만
입력 2020-07-21 11:43  | 수정 2020-07-28 12: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브리핑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브리핑과 관련, 최근 플로리다, 텍사스와 다른 몇몇 지역에서 코로나19 발병이 크게 늘었다면서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은 내가 참여해서 브리핑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브리핑)은 백신에 관해, 치료법에 관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알리는 좋은 방법"이라며 "아마 내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대한 불만과 불신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그의 TF 브리핑 참여는 4월 말 이후 처음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백악관 일부 참모는 최근 트럼프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떨어지고 코로나19 발병이 증가하자 다시 브리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 미흡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져왔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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