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억대 원정도박 혐의' 약식기소 양현석, 정식 재판 회부
입력 2020-07-21 10:51  | 수정 2020-07-28 11:04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도박)로 올해 5월 약식기소된 51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21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약식기소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양 전 대표 등 4명을 지난 16일 정식 재판에 회부했습니다. 재판은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 심리로 진행됩니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청구하는 절차입니다. 당사자나 재판부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정식 재판에 넘겨집니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다른 일행과 함께 총 33만5천460달러(약 3억8천800만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양 전 대표를 수사한 경찰은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판례와 도박 횟수 등을 고려해 상습도박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고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했습니다.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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