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합동조사단 출범부터 난항…피해자측 2차 기자회견 예고
입력 2020-07-21 09:32  | 수정 2020-07-21 10:08
【 앵커멘트 】
서울시 합동조사단이 출범을 하지 못하고 조사단 구성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피해자 지원 단체 역시 조사단 참여에 반응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이번 주 2차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가 구상 중인 합동조사단은 여성계와 법조계, 인권위가 추천한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됩니다.

「여성계는 피해자 지원 단체 2곳과 한국여성단체연합이, 법조계에선 한국여성변호사회 외 2곳이 서울시로부터 참여 문의를 받았습니다.」

피해자 지원 단체 2곳은 세 차례 공문에도 응답이 없고, 한국여성변호사회는 경찰 수사가 우선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국젠더법학회 1곳만 문의가 있었을 뿐 나머지 단체들도 묵묵부답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피해자 지원단체 외의 단체들조차 긍정적인 답변이 없는 상황에서 조사단 구성 자체가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서울시는 수요일까지 답변을 기다린 뒤 출범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서울시 관계자
- "요청한 상태에서 이후를 말한다는 거는 예의가 아닐 거 같고 만약에 끝까지 최악일 경우라면 여성단체 자체는 무조건 포함시켜야 하고 어떤 형태로든…."

피해자 변호를 맞고 있는 김재련 변호사는 이번 주중 2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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