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천안물류센터에서 클로로포름 검출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일부 지적에 거짓이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오늘(21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일부에서 주장하는 클로로포름 검출과 관련해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실에 맞지 않는 악의적인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쿠팡 천안물류센터 내 동원그룹이 운영하는 구내식당에서 30대 조리사가 숨진 사건을 두고 독성물질인 클로로포름이 허용치의 3배 가까이 쓰여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해명입니다. 현장에 있던 청소용 액체 3가지를 희석해 섞었더니 허용치의 3배에 달하는 양의 클로로포름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세 가지 세척제를 혼합·희석해 분석한 결과, 샘플당 클로로포름이 29.911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현장의 공기를 채취해 분석한 것이 아니라 샘플 용액을 10㎖ 실험 용기 안에서 열(50℃)을 가해 분석하는 등 실험실 환경에서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면서 "이를 작업장의 공기를 채취하여 비교하는 기준인 1일 노출 기준 10ppm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