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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워` 심은경 "아역→성인배우, 강박·부담·성장통 경험"
입력 2020-07-20 17: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심은경이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넘어가는 시기에서 성장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심은경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블루 아워'(감독 하코타 유코) 언론배급시사회와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이 작품은 하나의 어른들의 우화라고 생각했다. 어른이 됐을 때 느끼는 성장통이 있다. 그런 걸 따뜻한 시선으로 보는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키요우라는 캐릭터는 항상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밝은 매력을 지녔다. 기존에 해온 여느 밝은 캐릭터들과 또 다른 느낌이 있었다”며 연기적으로 만들어 나가면 재밌겠다는 생각했다. 디즈니 애니에 나올법한 매력의 캐릭터다. 독특한 느낌의, 판타지적인 캐릭터를 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 거기에 아주 적합해 도전의식이 생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저 또한 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느꼈어요. 마치 스나다가 느낀 감정처럼. 내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몰랐고 강박도 많았고요. 항상 잘해야 하고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어요. 오히려 그게 제 발목을 붙잡았고요. '블루 아워'라는 작품도 찍고 나이도 먹으면서 스스로 소화하는 법을 익히고 있어요”
심은경은 이와 함께 나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이라도 그 과정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내게 '블루 아워'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블루아워'는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 (카호 분)가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 분)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다. 7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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