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수돗물 걱정에 수처리·수도관株 주목
입력 2020-07-20 17:50 
서울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물 처리 업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정수기 렌탈 업체는 물론 플랜트, 생수 업체가 일제히 주목받고 있다. 20일 상하수도관 생산업체 뉴보텍과 수처리 플랜트 업체 웰크론한텍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웰크론한텍은 에너지 절감 설비를 비롯해 폐수 처리, 해수 담수화 설비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처리 설비 업체 시노펙스도 이날 3.9% 올랐다. 생수 업체 또한 일제히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를 생산하는 롯데칠성 주가는 20일 전 거래일보다 4.48% 상승했다. 농심 또한 '백산수'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로 이날 주가가 0.94% 올랐다. 정수기 렌탈 업체 또한 잇따라 주목을 끌고 있다. 코웨이는 매출 30%를 차지하는 국내 정수기 렌탈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84% 상승해 8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렌탈 업체 쿠쿠홈시스 주가 또한 이날 8.54% 상승해 3만7500원을 기록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쿠쿠와 관련해 "2분기 코로나19로 인한 말레이시아 폐쇄 조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됐다"면서도 "예상과 달리 말레이시아 법인의 실적이 양호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