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적십자-롯데칠성 코로나 의료진에 음료 3.3만병 쐈다
입력 2020-07-20 17:22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에서 직원들이 롯데칠성음료가 지원한 이온음료 박스를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지원하기 위해 의료기관 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 [출처 =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와 롯데칠성음료가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생수와 이온음료를 지원하며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20일 적십자는 롯데칠성음료로부터 지원받은 생수(아이시스) 9360병 및 이온음료(게토레이) 2만4240병을 서울·인천지역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지난 17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더운 날씨에도 전신방호복을 입고 야외에서 진료를 하고 있어 탈진 위험이 높다. 이번 생수 및 음료 지원은 의료진들이 충분한 수분 섭취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칠성사이다'로 유명한 롯데칠성음료는 보행장애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 칠성음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폭염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의료 현장에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적십자는 코로나19 긴급대응 구호활동을 위해 모금을 전개해 20일 기준 약 815억원의 기부금품을 모집했다. 이 중 약 700억여원을 의료진, 환자, 격리자, 취약계층을 지원했으며 마스크 약 1270만장, 방호복 약 16만벌, 손소독제 101만개, 의료용장갑 348만개, 긴급구호품 7만여 세트, 비상식량 10만여 세트, 안심키트 2만여 세트 등을 전달했다. 나머지 성금은 자가격리자 및 의료진, 코로나 긴급위기가정에 집행할 예정이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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