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유충 발견` 수돗물 시료 이상없어…외적 요인인 듯"
입력 2020-07-20 17:19  | 수정 2020-07-27 17:37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 중구 소재 오피스텔에서 채취한 수돗물 시료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A씨는 전날 욕실 바닥에서 수돗물에 의한 유충이 발견됐다며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서울시는 민원인의 샤워기, 세면대, 주방싱크대, 저수조(물탱크), 관리사무실, 경비실, 인근 지점 등 총 9곳에서 채수된 수돗물 시료를 현미경으로 검사한 결과, 이물질이나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오피스텔에서 이날 오후 4시까지 다른 세대의 추가 민원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수도관이 아니라 배수로를 통해 벌레가 들어왔을 개연성을 포함해 수도관이 아닌 외적 요인으로 유충이 나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샤워실 배수로(배수 트렌치)가 깨끗하지 않아 벌레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달 전에도 유사한 벌레가 발견된 사례가 있으며 배수구에 물이 고여 있던 곳에서 벌레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당 오피스텔 관리소장의 말을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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