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20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일체의 은폐나 좌고우면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경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수사는 느슨하게 하면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은 엄중하게 했다'는 미래통합당 박완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 오 전 시장 수사의 총책임자인 부산지방경찰청장이다.
김 후보자는 "오 전 시장의 기자회견(4월 23일)을 통해 사건(성추행 혐의)을 알았다. 총선(4월 15일) 전에는 전혀 몰랐다"며 "지극히 사적인 공간에서 (성추행이) 이뤄졌고 아는 사람이 극히 일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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