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국토면적의 16.7% 도시지역…국민 10명 중 9명은 도시 거주
입력 2020-07-20 14:16 
수도권 주거단지 전경 [이미연 기자]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국토(10만6210㎢) 중 도시지역은 1만7763㎢로 전체 면적의 약 16.7%를 차지하고, 우리나라 주민등록상 총인구 5185만 명 중 4759만 명이 도시지역(91.8%)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대에는 인구 절반 정도가 도시지역에 거주했지만 점차 거주 인구가 늘면서 이미 1990년대에 81.9%로 80%대를 넘겼으며 2019년에는 90%를 넘었다. 국민 10명 중 9명이 도시에 거주하는 셈이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표한 '2019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농림지역이 4만9301㎢(46.4%)로 가장 넓었다. 이어 관리지역은 2만7260㎢(25.7%), 도시지역은 1만7763㎢(16.7%),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1885㎢(11.2%)로 뒤를 이었다.
도시지역은 다시 주거지역 2701㎢(15.2%), 상업지역 338㎢(1.9%), 공업지역 1219㎢(6.9%), 녹지지역 1만2632㎢(71.1%), 미지정 지역 874㎢(4.9%)로 나뉘었다.
도시지역의 경우 주거지역(16.8㎢), 상업지역(3.4㎢), 공업지역(20.7㎢), 녹지지역(3.4㎢)이 모두 전년(2018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비도시지역은 관리지역(38.0㎢)이 증가한 반면 농림지역은 49.7㎢, 자연환경보전지역은 38.2㎢ 감소했으며, 이는 도시·군관리계획 재정비에 따른 변동으로 파악됐다.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4759만6532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1.80%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제공 = 국토부]
개발행위허가는 전년(30만5214건)보다 14.4% 감소한 26만1203건(2103㎢)으로, 건축물의 건축이 15만7452건(6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지형질변경 6만8389건(26.2%) ▲토지분할 2만4536건(9.4%) ▲공작물의 설치 9646건(3.7%) ▲물건적치 858건(0.3%) ▲토석채취 322건(0.1%)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만6302건(260.4㎢)로 가장 많고, 전남 2만6632건(212.4㎢), 경북 2만5847건(317.8㎢) 순으로 파악됐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화성시가 1만862건(37.9㎢), 남양주 6662건(16.3㎢), 강화군 5642건(9.5㎢), 양평군 5193건(18.9㎢) 순으로 개발행위허가가 많았다.
도시·군계획시설로 결정된 면적은 총 7029.8㎢로 교통시설(2288.8㎢)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방재시설(1874.2㎢), 공간시설(1449.6㎢), 공공문화체육시설(1012.4㎢), 유통·공급시설(246.2㎢), 환경기초시설(109.2㎢), 보건위생시설(49.3㎢) 순이었다.
도시·군계획시설 중 집행 면적은 6015.2㎢(85.6%), 미집행은 1014.6㎢(14.4%)이었다. 미집행 시설은 공원이 405.7㎢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290.4㎢), 하천(86.4㎢), 체육시설(54.5㎢) 순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86.5㎢으로 가장 많고, 경북(132.8㎢), 경남(113.0㎢), 전남(79.4㎢), 강원(73.6㎢), 서울(62.3㎢) 순이었다.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작성되는 도시계획 현황 통계는 도시정책·도시계획 수립, 지방교부세 산정 근거자료, 지역개발계획 구상 등의 정책 자료로 활용된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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