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수돗물에서 유충 나왔다고 판단하기 이른 상황"
입력 2020-07-20 13:46  | 수정 2020-07-27 14:04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늘(20일) 중구 한 오피스텔 욕실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발견된 사안과 관련해 이 벌레가 수돗물에서 나왔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중구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발견된 것은 수도관을 통해서 유입됐는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며 "현재까지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피스텔 수돗물을 채수해 물속에 깔따구와 같은 유충 및 이물질이 있는지 분석 중"이라며 "결과는 오늘 오후 4시께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시는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뒤인 지난 16∼17일 6개 정수센터와 배수지 101개 시설물을 일제 점검한 결과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이 중구 1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랑구에서는 다세대주택 주민이 지난 15일 샤워기 필터에서 유충을 발견했다며 동부수도사업소에 신고한 일도 있었습니다.

동부수도사업소는 유사한 민원이 들어왔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 영등포구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고 전해졌지만,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와 관련한 민원은 들어온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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