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대북정책에 훈수를 두고 나섰다.
홍 의원은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는 나라를 만든다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망가진 나라를 만들어서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사람은 늘 시행착오 끝에 바른 길을 찾는다"며 "60대 중반에 이른 저도 매일 시행착오를 겪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라를 책임진 대통령은 시행착오를 겪어서도 안 되고 잘못을 알았으면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위장평화 정책에 속은 것을 알면서도 잘못된 대북정책을 고집하고 규제일변도의 경제 정책과 부동산 정책이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오로지 좌파 이념에 충실하기 위해서 이를 고집하는 것은 나라를 좌파 이념의 실험장으로 몰고 갈려는 음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은 SNS를 통해 대학교 2학기 등록금을 감액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국가적 재난에 처한 상황을 감안해 1학기 등록금을 일부 돌려주기보다는 2학기 등록금을 감액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