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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환갑에 얻은 딸 삶의 전부"…이혼·재혼 심경 고백
입력 2020-07-20 09:56  | 수정 2020-07-20 10:02
서세원 /사진=스타투데이

개그맨 64살 서세원이 이혼과 재혼에 관한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서세원은 최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이혼 후 새 가정을 만난 건 운명이다. 더 없이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난 2016년 해금연주자 김 모 씨와 재혼해 5살짜리 딸을 두고 있습니다.

서세원은 환갑에 탄생한 딸 아이는 제 삶의 전부다. 가장 힘들고 고된 인생의 기로에서 저에게 빛을 안겨준 천사다. 다시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동력이 됐다. 저는 방송인으로 살다 한순간 모든 걸 다 잃었지만, 이 아이를 만난 걸로 개인적으론 충분히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정희와의 이혼에 대해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다”고 언급한 후 헤어짐을 피할 수 없듯이 새로운 만남도 마찬가지다. 한 개인의 삶과 인생은 누구한테나 소중하다. 유명 연예인이어서 짓밟히듯 매도되는 건 부당하다. 아픈 상처가 있다고 해서 행복했던 시간과 기억들까지 모두 지워지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만남이 기쁨이라면 이별은 슬픔이다. 헤어짐이 불가항력이었다고 하면 변명이라고 하지 않겠나. 무슨 말을 어떻게 해도 지금은 소용이 없다는 걸 안다. 각자의 평온한 삶을 기도할 뿐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세원은 결혼생활 32년 만인 지난 2015년 서정희와 법정 공방 끝에 이혼했습니다. 당시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서세원은 이번 인터뷰에서 방송활동에 대한 아쉬움이 없냐는 질문에 톡 까놓고 얘기하겠다”며 출연 요청은 지금도 종종 있다. 미련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유명인이 아닌 평범한 민간인처럼 살고 싶다. 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제 마이크 앞에 설 시간적 여유도 없다. 우선순위가 방송보다는 사업이 먼저”라고 답했습니다.

서세원은 캄보디아 내 미디어 사업(CSTV 운영)을 시작으로 호텔 레지던스 카지노 골프장 종합병원 등의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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