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 이상이♥이초희 커플이 이상엽X이민정에게 들켜 비밀 연애가 깨졌습니다. 조미령은 천호진 동생을 사칭했습니다.
송다희는 "오늘 몇 시에 끝나요? 저녁에 얼굴 볼 수 있나?"라고 물었습니다. 윤재석은 "오늘 다희 씨 팀플 마지막 검토 아니에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오늘 동문 행사가 있긴 한데 돼요. 잠깐 얼굴 비치고 나오죠"라고 했습니다.
동문회에서 탈출한 윤규진(이상엽 분)은 "어디가?"라고 물었습니다. 송나희(이민정 분)는 "일단 이 근처는 안 돼. 마주칠 수 있잖아"라고 답했습니다. 윤규진은 "그럼 집으로 갈래? 재석이 나오려면 12시 넘을 테고"라고 했습니다. 뒤이어 나온 윤재석은 "다희 씨, 나 지금 빠져나왔어요. 바로 갈게요"라고 말했습니다.
송다희는 "여기 문 닫았어요. 휴무래요"라며 "오늘 스파게티 먹고 싶었는데. 전에 재석 씨가 해준 거 생각나서"라고 했습니다. 이에 윤재석은 "그럼 내가 또 요리해주면 되지. 우리 집으로 가요"라며 "형 동문회 와 있어요. 이거 12시 전에 안 끝나"라고 화답했습니다.
송나희가 "내가 여기 다시 오게 될 줄이야. 감회가 새롭다고나 할까"라며 집에 돌아온 소회를 밝혔습니다. 윤규진은 "어색하더라. 같이 자던 침대에서 혼자 자려니까. 그때 처음 생각했어. 송나희는 매일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내가 너무 몰랐구나"라고 했습니다. 송나희는 "나라고 달랐나. 피차 이해받으려고만 했지"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윤규진은 "다신 안 그럴게. 그러니까 다신 나 포기하지 마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송나희는 "너도 나 버리지마. 이번엔 어림없어"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윤재석의 벨 소리에 윤규진과 송나희는 혼비백산하며 안방에 숨었습니다. 윤규진은 "쟤는 지금 왜 온 거야"라고 볼멘소리를 했습니다.
"재석이니"라는 윤규진의 소리에 윤재석과 송다희도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윤재석은 "형, 언제 왔어?"라고 당황하며 물었습니다. 윤규진은 "피곤해서 일찍 빠졌지. 너는?"이라고 되물었습니다. 윤재석은 "임플란트 수술이 많아서 피곤해서. 형한테 말하려고 했는데 자리가 멀어서"라고 답했습니다. 윤규진은 "피곤한데 장 봤네? 뭐 해 먹으려고?"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윤재석은 "주말에 형 스파게티 해주려고"라며 "TV나 볼까?"라고 했습니다. 이에 윤규진과 윤재석은 어색하게 TV를 봤습니다. 이에 송나희와 송다희는 당황했습니다.
윤재석은 "형, 오늘 분리수거를 안 했네. 하러 가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규진은 "같이 할까?"라고 동의했습니다. 윤규진과 윤재석이 자리를 비우자 송다희는 얼른 자리를 떴습니다. 이어 송나희도 집을 떠났습니다. 송나희가 떠날 시간을 벌기 위해 윤규진은 "동생아, 우리 날씨도 좋은데 바로 들어가지 말고 좀 걸을까?"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들은 윤재석도 "그래. 그동안 우린 이런 시간이 없었어"라고 동의했습니다.
윤규진은 송나희와 데이트에 나섰습니다.
이어 윤재석도 송다희와 데이트를 잡았습니다. 윤규진은 "형, 오늘 늦어. 동기 모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재석도 "나도 늦어"라고 답했습니다.
윤재석은 "나 앞으로 집에서 절대 안 만들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송다희는 "어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라고 했습니다. 윤재석은 "나 지금 다희 씨가 귀여워서 그런데 안아봐도 돼요?"라며 포옹했습니다. 최지원(SF9 찬희 분)은 "형, 저 오늘 군대 가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재석과 송다희는 최지원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윤재석과 최지원은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 송다희를 웃게 했습니다. 하지만 윤재석과 송다희는 터미널에서 윤규진과 송나희에게 들켜 비밀 연애가 깨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편 강초연(이정은 분)은 시장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이를 들은 김가연(송다은 분)은 "그래도 이건 아니지 언니. 이제 단골도 생길 참인데"라고 만류했습니다.
이에 강초연은 "나도 속상해"라며 "적응할만하니까 이런 일 생기는 거 보면 시장 사람들 말처럼 우리랑 시장이랑 안 어울리는 거 같기도 하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것저것 따지는 거 싫고 정리하고 떠나고 싶어"라고 했습니다. 이주리(김소라 분)와 김가연은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송영달(천호진 분)은 "내가 누워 있는데 영수이 우는 소리가 들려서 누워 있을 수가 없어"라며 "'오빠 기다려라' 약속했는데 이번에도 늦어버렸어. 세상천지에 이런 오빠가 어딨어. 난 오빠 자격 없어"라고 취중에 진담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영숙이 살아 있을까?"라며 오열했습니다. 이에 장옥분(차화연 분)은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송영달 지갑에서 발견한 강초연 사진을 본 홍연홍(조미령 분)은 "말도 안 돼. 설마 시장 회장님이랑 언니가 진짜?"라며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는 "어쩌지? 언니에게 말 해줘야 하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홍연홍은 돈 욕심에 강초연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강초연이 시장을 떠난다는 말에 자책했습니다. 하지만 지속되는 빚 독촉에 홍연홍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시장 사람들은 강초연이 떠난다는 사실에 착잡함을 드러냈습니다. 장옥자(백지원 분)은 강초연에게 술 마시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강 총무님 존경해"라며 "가지 마"라고 말했습니다. 강초연은 "이모, 행복해요"라고 했습니다.
강초연은 송영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송영달은 섭섭함을 내비쳤습니다. 강초연은 이주리와 김가연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홍연홍은 "언니, 잘 가라고"라며 끝내 송영달과 강초연이 남매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송영달은 홍연홍의 지갑을 주웠습니다. 그는 홍연홍 지갑에서 강초연이 소장 중인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송영달은 "그 사진 어떻게"라고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에 홍연홍은 "이거 제 유일한 가족사진인데 왜요?"라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성현경(임정은 분)은 일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는 참으며 송서진(안서연 분)을 재웠습니다. 하지만 성현경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이에 송서진은 "아빠, 엄마가 아파요"라며 울면서 송준선(오대환 분)에게 전화했습니다.
이에 송준선은 성현경을 데리고 응급실로 갔습니다.
성현경은 "저녁에 이동하다가 접촉사고가 났었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송준선은 "왜 병원 안 갔어? 내가 늦게 갔으면 큰일 날 뻔했대"라고 했습니다. 성현경은 "내가 당신한테 연락한 기억은 없는데 어떻게 알았어?"라고 물었습니다. 송준선은 "너무 놀라지 마"라고 운을 뗐습니다. 성현경은 말하는 송서진을 보고 놀라워했습니다. 송준선은 "서진이가 나한테 전화했어. 엄마 아프다고"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성현경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송가희(오윤아 분)는 "너 볼 일 있다며?"라고 박효신(기도훈 분)에게 물었습니다. 박효신은 "생각해보니까 볼일 나중에 봐도 돼요"라고 답하며 송가희 곁을 지켰습니다. 송가희는 박효신과 함께 의상 수요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는 박효신 덕에 맘에 드는 의상을 건졌습니다.
김승현(배호근 분)은 송가희에게 집착했습니다. 송가희는 "만남 김에 묻겠는데 너 왜 새벽에 문자하니?"라고 따졌습니다. 박효신은 김승현을 제지했습니다. 김승현은 "그러고 보니까 그때 봤던 녀석이잖아"라고 했습니다.
이를 본 박효신은 "저런 사람 상대하지 마요"라며 송가희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