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 유도한 손흥민 평점 7.0…‘2골’ 케인은 9.0 [토트넘 3-0 레스터]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킥오프 6분 만에 자책골을 유도하며 토트넘 홋스퍼의 3연승을 이끈 손흥민(28)이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89분을 소화하며 토트넘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공식 득점은 없었으나 귀중한 선제골을 안겼다. 전반 6분 만에 페널티 에어리어 안 왼쪽에서 날린 손흥민의 슈팅이 제임스 저스틴의 다리를 맞고 레스터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저스틴의 자책골이었다.
이른 시간에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레스터의 공세를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버텨내더니 전반 37분과 40분 역습으로 잇달아 추가 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이 EPL 16·17호 골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가다. 토트넘 베스트11 중에서 해리 윙크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이상 7.0점) 다음으로 높았다.
2골을 몰아친 케인이 9.0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으며, 2도움을 올린 루카스 모우라가 8.5점을 기록했다.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친 요리스는 8.3점으로 팀 내 평점이 세 번째로 높았다.
한편, 3연승 포함 5경기 연속 무승(4승 1무)을 거둔 토트넘은 승점 58로 EPL 6위를 차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울버햄튼은 승점 56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