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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측, 촬영지·표절 논란 해명 "불편 드려 죄송…표절 아냐"(전문)
입력 2020-07-19 19: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여름방학' 제작진이 표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tvN '여름방학' 제작진은 19일 공식 SNS에 "먼저 시청에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에게 사과 말을 전한다"면서 공식 입장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촬영지 가옥의 형태가 일본식 주택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여름방학' 촬영을 앞두고 한 달을 살아봐도 좋을 만큼 예쁜 마을을 찾았고 그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집을 찾았다. 다락과 3개의 마당이 있어 출연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1950년대에 지어진 고택이었기에 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 집을 토대로 지붕색과 외관을 정리하는 정도로만 공사를 진행했다"면서 "집이나 내부공간은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해서 크게 고민하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느끼실 수 있는 불편함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2차 촬영에 돌입하기 전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문, 창틀 등 집을 다시 손보고 있다고.
또 '여름방학'이 일본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나의 여름방학'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게임을 알지 못하며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다음은 '여름방학'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여름방학' 제작진입니다. 먼저 시청에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
촬영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여름방학' 촬영을 앞두고 한 달을 살아봐도 좋을 만큼 예쁜 마을을 찾았고, 그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집을 찾았습니다. 다락과 3개의 마당이 있어 출연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950년대에 지어진 고택이었기에 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 집을 토대로 지붕색과 외관을 정리하는 정도로만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외부에 3개의 마당이 있어 요즘 시대에 집에서만 지내는 시간이 높아진 현실을 반영한 홈캉스 리얼리티라는 기획에 부합하는 조건을 지녔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이나 내부공간은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해서 크게 고민하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시청자분들이 느끼실 수 있는 불편함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또한 촬영을 허락해주신 집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시청자분들이 주신 의견을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해 2차 촬영이 들어가기 전,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문과 창틀 등 집을 다시 손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정 게임과 유사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해당 게임을 알지 못하며, 전혀 참고하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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