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언택트'(비대면) 시대 맞춤형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19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상장기업 임직원 대상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을 쌍방향 화상교육 방식으로 전환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장감시위원회는 방문교육을 시행해왔다. 연초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교육을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교육으로 전환해 추진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쌍방향 화상교육은 온라인교육보다 한단계 발전된 조치다. 기존 녹화된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에서 서로 소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 상장기업 2개사의 임직원 166명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번에 전체 상장기업으로 확대 시행한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을 통해 미공개정보 이용 금지, 단기매매차익 반환 등 불공정거래 규제제도와 지분변동 보고사항을 교육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상장기업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0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감시위원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되기 이전까지 상장기업 임직원 대상의 쌍방향 화상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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