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정건주(25)의 상승세가 무섭다. 2018년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이런 꽃같은 엔딩으로 데뷔 후 2019년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지상파에 입성, 톡톡히 얼굴을 알리더니 2020년 tvN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 연출 남기훈)에 주연으로 캐스팅 되며 ‘슈퍼루키의 면모를 톡톡히 뽐내고 있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장나라 분)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 한이상(고준 분), 윤재영(박병은 분), 최강으뜸(정건주 분)의 과속 필수 로맨스를 그렸다.
정건주는 육아 매거진 더 베이비의 신입사원 최강으뜸 역을 맡았다. 최강으뜸이라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좌절과 절망 따위는 모르는 초긍정의 아이콘이다.
정건주는 미팅을 두 번 정도 하고 캐스팅됐다”며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보셨다더라. 최강으뜸의 이미지와 내 이미지의 싱크로율이 높아 캐스팅 된 것 같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외향적인 면 자체가 최강으뜸 그 자체라고 말씀해주기도 했다”고 캐스팅 뒷 얘기를 들려줬다.
정건주는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장나라, 고준, 박병은 등 베테랑 배우들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거의 10살 이상 나이 차가 나는 선배님들이니라 처음엔 정말 조심스러웠다”며 전작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또래 친구들과 했던 작품이어서 그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SKY캐슬에 출연했던 김혜윤이 ‘오빠 그렇게 걱정 안해도 된다. 잘해주실 거다라고 안심시켜주더라. 실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선배님들이 정말 잘 챙겨주셨다.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계시더라. 역시 베테랑은 다르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정건주는 장나라-고준-박병은 등 선배들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조심스러웠는데, 정말 잘 챙겨주셨다. 베테랑은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정건주는 ‘오 마이 베이비에서 14살 연상의 장나라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기습뽀뽀신도 찍었다. 그는 장나라 선배님이 분량이 어마어마한데 체력관리를 엄청 잘하시더라. 쉬실 때 쉬는 법을 보면서 많이 조언도 구했다. 혹시 드시는 약이 있냐고 물었더니 비타민을 많이 드신다고 하더라. 나중을 대비해서 체력관리 하는 법을 여쭤봤다”고 말했다.정건주는 ‘오 마이 베이비를 떠나보내는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6개월간의 대장정이 끝나서 아쉽기도 하고 안 믿어지기도 한다”며 워낙 재밌는 촬영 현장이어서 그만큼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선배님들하고 감독님들이 챙겨주시기도 했고 그래서 오래오래 보고 싶은 분들인 것 같다”며 애정을 보였다.
정건주는 롤모델로 배우 이병헌을 꼽으며 "장르불문하고 모든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강영국 기자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건주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다니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기계설계공학과를 중퇴했다. 그는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기 너무 힘들 것 같았다. 연기에 집중하고 싶어서 어렵게 결정했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며 부모님의 반대는 전혀 없었다. 원래 계획하고 행동하는 걸 좋아하는데 부모님이 나를 잘 아시니 믿어주셨던 것 같다. 자신이 있었고, 그만큼 확신을 드렸다”고 설명했다.정건주에게 롤모델이 있을까. 그는 명실상부 한국 대표 배우 이병헌을 꼽았다. 그는 항상 스크린에서만 뵙고 있다”면서 나중에 같은 작품에 출연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건주는 운동을 좋아해서 액션물도 찍어보고 싶고 진한 로맨스도 찍어보고 싶다”면서 지금 하고 싶은 역할들이 너무 많다. 이런 호기심들을 다채로운 매력으로 바꿔서 어떤 작품에서도 잘 녹아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병헌 선배님처럼 장르불문하고 모든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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