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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 형님` 김연경, 1:7 배구 대결 승리... 형님들과 즐거운 아형 체육관 MT
입력 2020-07-18 22:45  | 수정 2020-07-18 22: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김연경이 형님들과 즐거운 아형 체육관 MT를 즐겼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형님학교에 전학 온 김연경의 활약상을 그렸다.
김연경은 "내가 뭘 한 게 없는데 애들이 울더라"고 말했다. 그는 "같이 뛰던 애들이 새로 온 선수들에게 '연경 언니가 말하는 거 다 장난이니까 울지마'라고 해. 내가 뭐만 하면 우니까. 무섭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김영철과 식사한 일화를 밝혀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김연경은 "장훈이도 알거야. 배구랑 농구에는 샐러리캡이 있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샐러리캡 안에서 선수들이 연봉을 나눠 받아"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먼저 연봉 삭감을 제안했어"라고 밝혀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김연경은 "내년에 올림픽 있잖아. 경기를 무조건 뛰어야 하고 한국은 안전하니까 이번에 이 결정을 한 거지"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후회는 안해?"라고 물었다. 이에 김연경은 "내년에는 최고 연봉 받아야겠어"라고 답했다.

강호동은 김연경에게 제안 받은 최고 금액을 물었다. 김연경은 "중국리그에서 뛰었을 때 구단주가 날 좋아해줬어"라고 운을 뗐다. 그는 "터키 리그가 세계 최고거든. 연봉 상관없이 터키 가겠다고 하니까 중국 구단주가 돈을 올리더라"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중국이 올리니까 터키도 올리고 서로 배팅을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중국 구단주가 '적어라. 네가 원하는 대로'라고 말하더라고"라며 백지수표를 제안 받은 사실을 밝혀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백지수표를 제안 받으니까 '이걸 적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어릴 때 작았어. 중3 때 훅 컸어. 어릴 때 수근이 같은 느낌. 뒤에서 에이스 돕는 느낌이었어"이라고 했다. 그는 "중 3때 170cm가 될락말락했어"라며 "중3 때는 후보였어. 그래서 잘하는 선수에 끼어 학교에 진학했어"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키가 크고 주전 언니가 다쳐서 경기에 뛰게 됐는데 실력이 늘게 된 거야"라며 "고2 때 세계청소년 선수권 대표가 됐어"라고 했다. 이어 "어릴 때는 공격 많이 못하니까 수비나 기본기만 했는데 키가 크니까 공격이 같이 되더라"라며 "공격과 수비가 되니까 해외에서 인정 받았어"라고 덧붙였다.
"배구, 농구, 축구, 야구 중 뭐가 제일 힘든 거 같아?"라는 형님들의 질문에 김연경은 "사실 배구는 힘든 게 뭐냐면 혼자 할 수가 없어. 농구, 축구, 야구는 혼자 할 수 있잖아. 그래서 배구는 호흡이 중요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배구는 몸싸움이 없잖아"라고 내심 농구가 힘들다는 것을 어필했다. 이에 김연경은 "농구가 힘들지. 겁나 뛰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부상부터 어려웠던 해외 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무릎 세 번 수술 했어"라고 밝혔다. 이어 "복근도 찢어지는 부상도 당했어"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갈 때 '내가 무엇을 위해 여기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해외 생활의 어려움을 밝혔다. 이어 "친언니가 '네가 처음에 왜 배구를 시작했고 어떤 마음으로 했는지 잊지 말아'라고 말한 게 기억나"라고 했다.
김연경은 형님들과 1:7 언더 토스 대결에 나섰다. 김연경은 "밥만 먹여주면 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이제 위기가 와"라고 방해 공작을 펼쳤다. 그럼에도 김연경은 가볍게 70개를 넘겼다. 결국 그는 형님들과의 언더 토스 대결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내가 경기를 하다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무슨 일일까?"라고 퀴즈를 냈다. 서장훈은 정답을 맞혔다. 김연경은 "동료 서브에 머리를 맞을 때 황당해"라며 "머리 준비해서 시합 나가는데 머리 헝클어지잖아. 수습할 틈이 없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서브할 때 뒤를 보고 있어. 서브가 잘 들어가면 등 뒤돌아"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괜히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어머니가 '우리 애가 터키에 있어서'라고 말을 하셔"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 사람들이 물어보게 되고 자연스럽게 내 얘기 하는 거지"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개인 택시를 하시는데 승객에게 '배구 좋아하시나?' '김연경 선수 안 좋아하시나'라고 물어보시더라고"라며 웃음을 더했다.
김연경은 "국가대표 팀 감독님이 내게 해주신 말 중에 가장 힘이 된 감독님의 말은 뭘까?"라고 문제를 냈다. 그는 "올해 1월에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 때 일이야"라고 힌트를 제시했다. 김연경은 "감독님은 '걱정하지 말고 코트에 서있기만 해'라고 말씀해주셔서 부담없이 경기에 나섰지"라고 정답을 밝혔다. 이어 "시합 후 선수들한테 유니폼 교환 제안도 받아"라고 밝혀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김연경은 형님들과 아형 체육관 MT에 나섰다. 김연경은 혼신의 힘을 다해 춤을 추며 노래를 표현했다. 경훈 팀 김영철이 첫 문제를 맞히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연경 팀의 선전으로 경훈 팀과 연경 팀은 동점을 기록했다. 결국 1교시 경훈이 게임은 연경 팀이 승리했다.
김연경과 형님들은 믹스 음악 퀴즈에 임했다. 김연경은 직접 퀴즈를 내겠다고 제안했다. 성악부는 첫 문제를 맞혔다. 결국 희철X상민이 30점 문제를 맞히며 믹스 음악 퀴즈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은 형님들과 1:7 배구 대결을 진행했다. 김연경은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형님들은 김영철의 맹활약 덕에 김연경을 상대로 역전을 이뤄내며 2세트를 획득했다. 하지만 김연경이 3세트를 가져가며 1:7 배구 대결을 최종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형님들의 배구 실력이 뛰어났어"라고 밝혔다. 이어 "MVP는 영철이야"라며 김영철에게 사인 유니폼을 건넸다.
한편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이성·상실·본능·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지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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