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정수장 여과지·가정집 수돗물 유충 같은 종... 발생 경위는 조사해봐야
입력 2020-07-18 13:45  | 수정 2020-07-25 14:04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여과지와 가정집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둘 다 같은 종(種)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공촌정수장에서 처음 발견된 유충 1개체와 서구 원당동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안개무늬깔따구·등깔따구 종으로 정수장에서 채집된 성충과도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로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로를 거쳐 가정 수돗물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는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깔따구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정확한 발생 경위는 정밀조사단 조사를 통해 규명할 방침입니다.


인천에서는 지난 9일 서구에서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발생한 이후 17일까지도 계속해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17일 오후 6시 현재 유충 관련 민원 신고는 357건, 실제로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128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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