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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지단의 11번째 우승컵 “라리가 우승이 챔스보다 더 기뻐”
입력 2020-07-17 08:42 
지네딘 지단 감독은 3시즌 만에 라리가 우승컵을 들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서 11번째 우승컵을 든 지네딘 지단 감독이 라리가 우승의 가치를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한국시간) 가진 2019-20시즌 라리가 37라운드에서 카림 벤제마의 2골에 힘입어 비야레알을 2-1로 이겼다.
10연승을 내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86을 기록하며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1경기가 남았으나 2위 바르셀로나(승점 79)와 승점 7차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홈에서 리오넬 메시의 골이 터졌음에도 오사수나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리가 우승은 통산 34번째로 2016-17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26회로 라리가 통산 우승 순위 2위에 올라있다.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고 이뤄낸 11번째 우승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2015-16·2016-17·2017-18시즌)를 달성했던 그지만 라리가 우승 경험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단 감독은 매우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나를 믿어주고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선수이자 사람으로서 매우 좋은 팀이다. 행복해하는 선수들의 표정을 보니 나도 행복하다. 선수에 따라 출전 시간이 많기도 적기도 하지만 다들 팀을 위해 기여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을 때보다 더 기쁘다”면서 라리가는 정말 어려운 대회다. 38경기를 치러야 한다. 끝까지 우승할 줄 몰랐다. 장기 레이스 끝에 우승한다는 건 정말 기쁘고 가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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