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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4안타 폭발’ NC, 키움에 설욕하며 ‘40승 선착’
입력 2020-07-16 21:51 
1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3회초 무사 1,3루에서 NC 양의지가 3점 홈런을 치고 이종욱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가 마침내 40승 고지를 밟았다.
NC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40승 1무 19패를 만들었다. 2위 키움과는 다시 5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키움은 2연승 행진이 멈추며 37승 26패가 됐다.
또 이날 승리로 NC는 마침내 40승 고지를 밟았다. 40승 선점 팀은 정규시즌은 67.7%(31차례 중 21차례), 한국시리즈는 51.6%(31차례 중 16차례)의 우승 확률을 가지고 있다.
초반부터 NC가 주도권을 잡은 경기였다. 2연패를 당한 설욕이라도 하듯 장단 14안타를 폭발시켰다.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사 1루에서 노진혁이 볼넷을 골라 1, 2루를 만들었고, 모창민과 강진성의 연속안타가 터지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흐름을 잡은 NC는 3회초 양의지의 중월 3점포로 5-0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장면이었다. NC는 4회에도 2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강진성의 안타로 다시 물꼬를 텄고, 1사 후 이명기의 3루타와 박민우의 적시타로 2점을 냈다. 7-0, 사실상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이후 NC는 7회초 이명기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보태며 9-0을 만들었다. 40승을 자축하는 적시타였다. 키움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혜성의 적시타로 영봉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드류 루친스키는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1패) 째를 거뒀고,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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